▲ 류현진.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류현진(다저스)이 수비 실책으로 투구 수가 늘었지만 기어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조금 올랐다. 

1회 1사 후 이안 데스몬드에게 2루타를 내줬다. 좌중간 타구에 2루까지 뛴 데스몬드를 잡을 수도 있었는데, 2루수 맥스 먼시가 마지막 태그 과정에서 공을 흘리면서 주자를 살려줬다.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는 삼자범퇴였다. 첫 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 2사 후 브랜든 로저스에게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저스는 2회 맷 비티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은 상위 타순을 상대한 3회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선두 타자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안타를 내준 뒤 찰리 블랙몬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에서 데스몬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아레나도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지난달 31일 메츠전(2회 토드 프레지어)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볼넷이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대니얼 머피의 2루수 땅볼이 병살 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아 3점째를 내줬다. 3회 실점은 전부 비자책점이다. 개막 후 15경기 연속 2실점 이하 기록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4회를 안타 하나로 끝냈다. 투수 램버트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블랙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데스몬드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으나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웠다. 데이빗 달과 아레나도를 연달아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92구를 던진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첫 타자 머피를 투수 땅볼로 잡고, 아이아네타는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맥마혼은 유격수 땅볼로 잡고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7회부터 불펜에 공을 넘겼다. 시즌 1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9승 이후 3경기 연속 노디시전이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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