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서희가 로드FC 아톰급 타이틀에 이어 라이진 아톰급 타이틀을 차지하러 간다. ⓒ한희재 기자
▲ 다음 달 28일 라이진 17에서 한국 로드FC 챔피언 함서희와 일본 딥 챔피언 마에사와 도모가 대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로드FC 여성 아톰급(48kg) 챔피언 함서희(32,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가 두 단체 챔피언을 향한 첫 발을 뗀다.

다음 달 28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17에서 마에사와 도모(31, 일본)와 대결한다.

12승 9패 전적을 쌓은 마에사와는 딥(DEEP) 여성 아톰급 챔피언이다. 이예지 박정은 등 로드FC 신진 세력을 모두 꺾은 강자다.

함서희는 20승 8패 전적을 쌓으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UFC 스트로급에서 경쟁한 뒤, 2017년 6월 로드FC 039에서 당시 딥 챔피언 구로베 미나를 TKO로 이기고 로드FC 아톰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7년 12월 로드FC 045에서 진 유 프레이에게 TKO승 하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지난해 12월 로드FC 051에서 박정은을 3-0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함서희가 마에사와를 이기면 라이진 슈퍼아톰급(49kg) 챔피언 하마사키 아야카(37, 일본)와 3차전 가능성이 커진다.

함서희는 하마사키에게 두 번 졌다. 2010년 12월 1차전 판정패, 2011년 12월 2차전 TKO패를 설욕하고 라이진 챔피언벨트를 어깨에 두르길 바라고 있다.

함서희는 "마에사와는 구로베를 이긴 적 있는 만만치 않은 파이터다. 라이진 첫 경기에서 내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상대"라며 기대했다.

마에사와는 "파이터 인생을 걸고 최강 함서희와 맞붙겠다. 한국 선수와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호리구치 교지는 미국 단체 벨라토르 밴텀급까지 정복해 두 단체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함서희도 마에사와를 넘고 하마사키를 잡는다면 역사적인 두 단체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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