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까지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하고 있었다.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 하면, 류현진은 23일 콜로라도전에서 무실점하지 않는 이상 평균자책점을 낮추기 힘들었다.  

결국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낮추기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유일한 1점대 투수'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1사 후 이안 데스몬드에게 2루타를 내줬다. 무리한 주루 플레이가 나왔지만 수비 실수로 2루타가 됐다. 

좌중간 타구에 2루까지 뛴 데스몬드를 잡을 수도 있었다. 알렉스 버두고의 2루 송구는 정확했는데 2루수 맥스 먼시가 마지막 태그 과정에서 공을 흘리면서 주자를 살려줬다.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자책점이다. 

3회 2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무사 1루에서 찰리 블랙몬의 땅볼 때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실책을 저질렀다. 2루에 있던 피터 램버트가 홈을 밟아 비자책점이 추가됐다. 

1사 만루에서 병살 플레이 실패로 추가점을 허용했지만 이 역시 비자책점이다. 실책이 없었다면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나야 했기 때문이다. 

5회까지 92구를 던진 류현진은 6회까지 버텼다.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6이닝 3실점 1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27로 조금 올랐다. 22일까지 평균자책점은 1.258이었다. 

류현진은 23일 경기에서 7⅓이닝 1실점 이하를 기록해야(7⅓이닝 1실점하면 1.256) 평균자책점을 낮출 수 있었다. 수치를 낮추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류현진은 여전히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11회 버두고의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콜로라도전 5전 전승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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