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 누적 관객이 900만 명을 돌파했다.
봉준호 감독은 역대 한국 개봉 영화 흥행 7위 '괴물'(1301만, 2006), '설국열차'(934만, 2013)에 이어 3번째로 900만 관객을 넘겨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흥행 감독임을 재입증했다. '괴물'에 이어 두 편의 영화를 1000만 영화 대열에 올리는 '쌍천만 감독'에도 함께 등극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봉준호 감독의 가족희비극. 지난 제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더욱 화제가 됐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4일째 <써니>의 누적 관객수(736만2467명)를 넘어선 후 역대 5월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 중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현실과 사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영화적 신세계를 선보인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앙상블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세계의 관객들도 '기생충'은 주목하고 있다. '기생충'은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국가까지 20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176개국의 '아가씨'를 넘어선 수치이자 봉준호 감독 작품 '설국열차'의 167개국 기록 역시 넘어선 것 결과다. 또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데 이어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받았다.한편, 지난 6월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25만9737명의 현지 관객을 동원,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했다. 프랑스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었던 '설국열차'의 23만5371명 기록을 제쳤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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