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류현진의 3번째 시즌 10승 도전은 실패했으나 LA 다저스는 연장전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11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1자책) 5탈삼진 1볼넷으로 퀄리티스타트했다. 올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13번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메이저리그 역대급인 1.27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특히 콜로라도를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역대 최대인 10번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3-3 동점이었던 7회초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미 가르시아를 올렸다. 가르시아가 한 타자만 아웃시킨 후 대타로 좌타자 레이멀 타피아가 나오자 좌완투수 케일럽 퍼거슨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솔로홈런을 허용해 점수는 3-4로 역전됐다.
다저스는 8회말 코디 벨린저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반격에 나섰다. 맥스 먼시는 콜로라도 3번째 투수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땅볼로 벨린저를 3루 진루시킨 후 물러났다. 다음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으로 아웃된 후 전날 9회말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매트 비티가 1타점 좌전안타를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버두고가 11회말 콜로라도의 6번째 투수 헤수스 티노코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끝내 버렸다. 버두고는 이날 솔로홈런 2개를 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버두고는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 선수다. 큰 경기에 강하고 찬스에 주저하지 않는다"며 "어리지만 능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버두고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많은 수비 실책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6이닝 동안 제 역할을 다해 줬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출전하지 않았던 데이빗 프리즈는 무릎 부상으로 대타로 나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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