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롯데 제이콥 윌슨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에서 영리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3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회 제이콥 윌슨의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동안 12탈삼진을 뽑아내는 괴력투를 펼치며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끌었다. 타선은 7회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려 점수를 뽑았고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롯데가 친 안타는 5개로 키움(8개)보다 훨씬 적었다. 볼넷도 키움은 5개를 얻은 반면 롯데는 1개에 그쳤다. 그러나 키움은 2회 2사 2루, 3회 2사 만루, 6회 2사 만루, 7회 1사 1,2루, 8회 2사 1,2루 등 수많은 찬스에서 레일리의 롯데를 넘지 못했다.

반대로 롯데는 신재영과 키움의 벌떼 불펜에 묶여 6회까지 단 한 차례도 2루를 밟지 못했다. 1회 볼넷 1개, 4회 안타 1개가 전부였다. 그러다 7회 전준우가 선두타자 안타, 도루로 물꼬를 트자 제이콥 윌슨이 1타점 적시타로 팀에 귀한 점수를 안겼다. 8회 2사 2루에서는 침묵하던 손아섭이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는 이날 승리에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3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우세를 달성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기기 힘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롯데가 23일 경기를 계기로 승리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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