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개막전 출전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이제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열렬한 추신수의 팬이 됐다. 아무리 리빌딩 팀에 있는 베테랑이라도 23일까지 OPS 0.899로 수준급 성적을 올리고 있는 선수를 외면할 수만은 없었다. 

MLB.com은 24일(한국 시간) "추신수는 FA 계약 후 5년 동안 몸값에 비해 애매한 성적을 냈다. 올해는 라인업에서 가장 생산적인 선수로 바뀌었다"면서 우드워드 감독의 의견을 들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37살 생일을 앞둔 추신수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추신수는 매일, 모든 투구에 대해, 또 모든 타석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선수다. 어떻게 하면 나아질지에 골몰한다. 매일 그의 스윙과 목표에 대해 얘기한다. 라인업 맨 위에 올려놓고 지켜보는 게 즐거운 선수다. 첫 타석부터 마지막 타석까지 항상 믿음직스럽다."

23일 경기까지 치른 시점에서 추신수는 삼진을 극단적으로 줄였다. 최근 62타석에서 삼진이 8번 있었다. 그 전 62타석에서는 24번이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갑자기 삼진이 늘어나서 당황스러웠다. 우리는 왜 삼진이 많아졌는지에 대해 얘기했고 타이밍에서 개선할 점을 찾았다. 타자에게 있어 볼은 걸러내고 스트라이크만 치는 것은 궁극적인 목표다. 추신수는 우리 팀 누구보다 그걸 잘 해낸다"고 했다. 

추신수는 24일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도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89, OPS는 0.893이다. 텍사스는 화이트삭스를 7-4로 제치고 2연승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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