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콘서트를 예고한 H.O.T. 출처| H.O.T.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H.O.T.가 9월 콘서트 개최를 예고했다.

H.O.T.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넥스트 메시지, 2019년 9월"이라는 글을 올렸다.

'넥스트 메시지'는 지난해 10월 17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H.O.T.가 2019년 콘서트를 예고한 문구. 당시 H.O.T.는 '#넥스트 메시지 #2019'라는 문구를 전광판에 띄워 올해 콘서트를 또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O.T. 멤버들은 하반기 콘서트 개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활발한 개인 활동에 전념해 왔던 다섯 멤버들은 하반기에는 단독 콘서트 개최 등 팀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앞두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있다. H.O.T.라는 이름을 되찾는 일을 두고 여전히 법적 갈등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H.O.T.는 'H.O.T.'라는 이름을 두고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상표권 분쟁 중이다. H.O.T.라는 이름을 김경욱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가운데, H.O.T. 멤버들이 완전체 활동을 위해 이 이름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기 때문.

▲ 9월 콘서트를 예고한 H.O.T. 제공| 솔트이노베이션

지난해에는 장우혁을 필두로 멤버들이 김 대표와 직접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H.O.T.의 공연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이하 솔트)가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H.O.T.의 상표 등록 무효 심판은 4건 모두 기각됐다. H.O.T. 등록서비스표 취소 청구 역시 한건은 기각됐고, 1건만이 인용됐다. 특허심판에 관한 소송은 2심제이기에, H.O.T. 측은 다시 한 번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H.O.T.는 9월 공연 개최를 예고하고 나섰다. 과연 H.O.T.가 상표권 분쟁까지 해결하고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다시 한 번 만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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