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일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정예가 아닌 선수단을 꾸려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 비판 받고 있는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에콰도르전은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C조에서 1무 1패로 3위에 있다.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일본은 내년에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선수단을 구성했다. 선수 평균 연령이 22.1세다. 이를 두고 참가팀들은 '대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아메리카 대륙 대회로 아시아로 따지면 아시안컵, 유럽으로 따지면 유로, 아프리카로 따지면 네이션스컵과 같은 대회다. 대륙 대회에 자국의 우승을 노리고 나오는 대회에서 일본은 초청국 신분으로 올림픽을 대비해 나와 비판받고 있다.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하지메 감독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인 에콰도르전에 베스트 멤버를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메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에콰도르전은 승리할 수 있는 선수를 내보네겠다. 베이스는 우루과이전과 비슷할 것이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전에 따라 일본의 8강 진출이 결정된다. 일본은 승점 1점으로 3위에 있다. 에콰도르는 0점으로 4위다. 코파 아메리카는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고, 3위 중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한다. 우루과이와 칠레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면서 에콰도르전을 치러야 한다. 칠레는 승점 6점으로 1위, 우루과이는 승점 4점으로 2위다. 칠레와 우루과이가 비긴다면 일본이 에콰도를 잡아도 3위다. 하지만 승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조 3위로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메 감독은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는 메커니즘을 요구했다. 우선 침착하게 경기에 들어가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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