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테스트를 받은 김진우가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2002년에 1차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한 김진우는 방출과 재입단을 거듭한 끝에 2017년을 마지막으로 KIA와 결별했다. 김진우는 지난해부터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뛰었고, 올해 3월부터 멕시칸리그 몬테레이 술탄레스에서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한 뒤 5월 방출됐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247경기 74승61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7. 멕시칸리그에서 94마일(약 151km)까지 나왔던 김진우였기에 현역 복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김진우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기회가 온다면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싶다. 진짜 연봉이고 뭐고 필요 없으니까 유니폼만 입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실력으로 보여 줘서 1년은 보여 준 뒤 인정을 받아 연봉을 받아도 좋으니 지금은 안 받아도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진우와 에이전트사는 국내 입단을 타진했고 롯데가 이에 응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롯데는 김진우와 몇 차례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24일 결과적으로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본인과 에이전트에게도 통보했다"고 전했다.
김진우가 KBO리그에 복귀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KIA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7년 성적은 14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7.93이었다. 방출 당시 다른 구단들이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금 그가 바로 새 팀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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