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조사를 받은 가수 싸이. 제공| 피네이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싸이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싸이는 경찰에 출석,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인 17일 오전 2시 15분까지 약 9시간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양현석 전 대표에게 말레이시아 재력가로 알려진 조 로우를 소개해준 연결고리로 지목됐다. 양현석과 조 로우가 만난 자리에는 이른바 '정마담'이라 불리는 유흥업계 종사자 A씨가 동원한 여성들이 참석해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싸이는 조 로우와 함께한 자리에서 여성들을 동원한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커지자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조 로우와의 친분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성접대를 위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성접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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