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리블하는 리오넬 메시(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르헨티나가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4일(한국 시간) 브라질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B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카타르에 2-0으로 승리, 1승 1무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같은 날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꺾으면서 아르헨티나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전까지 아르헨티나는 승리가 없었다. 콜롬비아(0-2), 파라과이(1-1)를 모두 잡지 못했다. 대회 탈락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초청팀 카타르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리오넬 메시는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남은 대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승리가 중요했다"라며 "이번 승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코파 아메리카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는 우리에게 큰 힘을 주고, 팀으로 성장하게 했다"라며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압박감이 있었다. 대회 우승이란 목표를 안고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했지만 탈락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메시는 "승리에 대한 의무,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를 이겨내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플레이가 좋았고, 잘 이겨냈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기쁨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다음 라운드가 남았다는 점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우린 모든 면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대회에서 뛴다면 우리가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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