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베티스가 군침 흘리는 디보크 오리기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우승 주역 디보크 오리기를 두고 레알 베티스(스페인)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베티스가 여름 이적 시장의 진주 중 한 명인 오리기의 이름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오리기는 올 시즌 '마누라(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라인에 밀려 주로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얻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적설이 솔솔 피어올랐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와 CL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에 우승을 안긴 뒤 상황이 달려졌다. 리버풀도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오리기도 마음은 편하다. 내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당장 6개월만 지나면 내년 1월 자유계약으로 골라서 팀을 갈 수 있다.

주전으로 뛰고 싶은 오리기다. 리버풀이 재계약을 기대하고 있으면서도 출전 시간 보장, 최소 주급 2배 이상 인상. 추가 수당 지급을 바라는 오리기의 요구를 받아 줄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오리기의 대리인도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을 꿈꾸고 있다. 리버풀이 임대를 제안하면 반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당 역시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방침이다.

베티스는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오리기가 매물로 나온다면 빨리 선점해 주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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