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런던아시아영화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올해 4회를 맞이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런던에서 한여름 밤의 소주 파티를 열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아시아영화제가 하이트진로와 공동 주관한 이날 이색 행사는 한국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품이자 현지 영화관객으로부터 종종 질문이 이어지는 영화 속 초록색 병에 대한 관심에서 기획됐다. 영국 인기 음악 오디션 '엑스팩터'에서 따온 '케이펙터'에는 본선 진출팀 10개 팀이 K팝 노래와 연주, 댄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K팝 오디션을 지켜보면서 소주를 맛볼 수 있는 행사는 온라인 예약부터 큰 인기를 모았고, 웨스트엔드 한복판에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유럽영화제들은 유럽 주류회사와 오랜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영화제에는 이번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행사 일환으로 하이트진로와 파트너쉽을 통해 좋은 행사를 마련한 만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오는 10월 말 4회 영화제 시작을 앞두고 3월부터 9월까지 런던 시내 전역을 누비며 'K-CINEMA 100'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영화를 알리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영국국립초상화 갤러리에서 '관상'을 상영했으며, 오는 7월 27~28일에는 레스터스퀘어에서 열리는 오픈에어 섬머 스크리닝을 통해 한국영화 4편이 야외에서 상영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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