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배우 이시언이 코믹부터 로맨스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 내공을 입증하고 있다. 

매주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에서 열연 중인 배우 이시언(박동철 역)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고 때로는 아픔을 함께 나누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5일 방송되는 마지막회를 달려가고 있는 지금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든 결정적인 장면들이 무엇일지 짚어봤다.

#장면1. “아이고 눈부셔라!” 잔망스러운 남자

'어비스' 4회에서 강력계 형사 박동철(이시언)은 이미도(송상은)의 얼굴로 다시 태어난 고세연(박보영)을 진짜 이미도로 착각했다. 그는 이미도를 향한 일편단심을 고세연에게 드러냈고, 풀이 죽어있는 그녀를 보고는 슬쩍 다가가 “아이고 눈부셔라! 이렇게 눈이 부신데 어떻게 니를 가만히 냅두노!”라며 오두방정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능청스럽게 잔망스러운 연기를 소화했다.

#장면2. 피해자 유가족에게 전한 위로

'어비스' 지난 10회에서 이시언은 억장이 무너지는 피해자 유가족들의 마음에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 가슴을 아리게 했다. 그는 연쇄살인마 오영철(이성재)에게 딸을 잃은 아버지가 벽돌을 들고 뛰어드는 것을 막을 수밖에 없었고 울분하는 그를 껴안고 진정시키는 장면은 몰입도를 높였다. 그에게 “저도 마음 같아서는 한 잔 마시고 싶은데 오늘 같은 날 더 정신 차려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애써 아픔을 삼켜 목이 멘 그의 말에는 따스한 위로가 담겨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장면3. 뜻밖의 프러포즈를 전한 일편단심 '순정마초'

이시언이 연기하는 박동철은 강력계 형사의 거친 카리스마와 달리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한없이 여린 귀여운 '순정남'이다. 고세연이 아닌 진짜 이미도의 정체를 알게 된 그는 13회에서 마침내 프러포즈를 하며 서프라이즈를 선사했다. 결혼반지를 끼워주며 서투르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아 뱉은 그의 말에는 일편단심 사랑이 가득했다. 멜로까지 소화한 이시언의 연기는 한층 더 극의 흡인력을 더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