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저스가 2013년부터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자리를 지킨 건 커쇼와 류현진, 잰슨 뿐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4일(한국 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가 7년 연속 지구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1위 다저스는 54승 25패 승률 0.684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13경기 앞서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지난해 지구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163번째 경기(콜로라도와 91승 71패로 승패가 같아 타이브레이크를 진행했다. 다저스 5-2 승)를 치러야 했지만, 올해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평균자책점 3.1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고, 팀 출루율(0.346)과 장타율(0.472) 모두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코디 벨린저는 강력한 MVP 후보고, 맥스 먼시 역시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9승 1패 평균자책점 1.27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도 류현진만큼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있다. 매체는 월드시리즈 우승은 아직이지만, 다저스가 꾸준히 지구 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도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6년 연속 지구 우승의 시작인 2013년부터 커쇼와 류현진, 켄리 잰슨은 여전히 함께하고 있지만, 많은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2013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을 기준으로 칼 크로포드, 마크 엘리스, 핸리 라미레스, 애드리안 곤살레스, 야시엘 푸이그, 후안 유리베, 스킵 슈마커, A.J. 엘리스 등 야수 8명 모두 지금은 다저스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위에 언급한 8명 중 아무도 지금 다저스에서 뛰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벨린저와 코리 시거, 먼시 등 새 얼굴이 활약하고 있다. 콜로라도와 3연전(22일~24일)에서 3일 연속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신인 윌 스미스와 맷 비티, 알렉스 버두고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자질이 충분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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