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 제공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하늘은 다시 감우성과 함께할 수 있을까.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24일, 도훈(감우성)을 찾아간 수진(김하늘)의 애틋한 모습을 포착했다. 

‘바람이 분다’는 도훈과 수진의 재회로 애틋함이 고조됐다. 수진은 도훈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자신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돌이킬 수 없는 5년의 시간, 수진의 후회와 미안함이 담긴 눈물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애끓는 마음으로 도훈을 찾아갔지만 병세가 악화된 그는 수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도훈에게 닿지 못한 수진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수진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친 도훈을 잡으려 하지만 항서(이준혁)가 단호하게 막아선다. 도훈을 지척에 두고 다가가지 못하는 수진에게 돌아오는 것은 항서의 냉정한 눈빛. 도훈이 어떤 마음으로 혼자 남겨지길 선택했는지 알기에 수진을 막을 수밖에 없는 항서의 모습이 먹먹함을 더한다.

반환점을 돈 ‘바람이 분다’는 24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을 연다. 모든 진실이 밝혀졌지만 도훈과 수진이 함께 걸어가기는 쉽지 않다. 수진과 아람을 그리워하며 희망을 붙들고 있지만 도훈의 알츠하이머 증상은 깊어지고 있었다. 

병세가 심해지는 현실보다 더 버거운 것은 도훈의 진심이다. 짐을 지울 수 없어 힘들게 수진의 곁을 떠났고, “선을 넘으면 죽는 게 낫다”고 자신을 다그치며 5년의 시간을 지켜왔다. 24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수진의 또 다른 선택이 그려진다. 과연 도훈과 수진이 함께 할 수 있을지 그들의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바람이 분다’ 9회는 24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