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데이비슨 ⓒ 울산현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울산현대가 호주 A리그 챔피언 퍼스 글로리로에서 왼쪽 윙백 제이슨 데이비슨(Jason Davidson)을 영입했다.

울산은 25일 "왼쪽 측면 수비수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공격 가담과 크로스가 뛰어나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고 밝혔다.

울산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해 국가 대표팀에 승선한 김태환과 함께 왼쪽에 위치하는 데이비슨의 가세로 후반기 선두 경쟁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허더스필드 타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상 잉글랜드), 흐로닝언(네덜란드) 등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상위권 리그에서 활약한 데이비슨은 2018-2019 시즌 호주 A리그에서 소속팀 퍼스 글로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7-2018 시즌 NK 올림피아 류블라나(슬로베니아, 임대)와 2018-2019 시즌 퍼스 글로리에서 리그 우승을 맛본 데이비슨은 울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3시즌 연속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호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14년 브라질에서 열린 FIFA 월드컵에 나선 데이비슨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한 경험이 있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에선 왼쪽 주전 수비수로 나서며 호주의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회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데이비슨은 “울산현대는 K리그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이런 큰 팀의 일원이 되어 행복하고, 두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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