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코디 벨린저를 보기 위해 여성 팬이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이틀 연속 그라운드에서 당황스러운 '습격'을 받았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8회말 애리조나 공격 때 우익수를 보고 있던 벨린저에게로 한 여성이 달려들었다.

여성은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난입해 벨린저를 향해 가다 보안 요원들에게 잡혀 끌려 나갔다. 문제는 이게 이틀 연속 일어난 일이라는 것.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홈 경기에서도 벨린저를 보기 위해 한 여성 팬이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뛰어 들었다.

경기 후 애리조나 지역 매체 'AZ센트럴'은 "팬들은 코디 벨린저를 너무 사랑한다. 그래서 그게 벨린저에게 안전 문제가 되고 있다"며 벨린저의 말을 전했다. 벨린저는 "나는 단지 경기에 나설 뿐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오지 않을지 걱정하기는 싫다"고 말했다.

벨린저는 이어 "나는 (그라운드 난입이)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상황이 지금은 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벨린저는 "그 여성 팬이 위험해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휴대전화를 들고 다가왔다. 하지만 이것은 충분히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우리는 벨린저가 팬들의 난입을 걱정하지 않길 바란다"며 그라운드 침범이 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지지 않기를 바랐다. 위 매체는 마지막으로 "벨린저가 체이스필드에서 마주해야 할 것은 (상대 팀 뿐 아니라) 외야의 낮은 담장"이라고 우려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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