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1군 데뷔전을 치른 한선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비 선수 출신 첫 프로 야구 투수 LG 한선태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선태는 1군 콜업 된 25일 첫 경기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LG가 3-7로 뒤진 8회초, LG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에게는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재원과 승부에서 볼 카운트 1-1에서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만 해도 몸이 덜 풀린 듯했다. 긴장하는 빛도 엿보였다.

다음 타자 안상현과 승부에서 첫 3개의 공을 내리 볼로 던졌다. 하지만 4구째 스트라이크를 꽂았고 5구째 파울을 유도한 뒤 6구째에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아웃 카운트를 병살타로 솎아 냈다.

다음 타자 김성현과 승부에선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하지만 이날 2개의 안타가 있었던 고종욱과 승부에서 1루 땅볼을 유도해 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고 패스트볼과 커브, 포크볼 등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

한선태는 경기 후 "첫 타자를 꼭 잡고 싶었는데 안타를 맞아 아쉬웠다. 초구를 던질 떄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긴장을 풀고 힘있게 던지자 했고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하려 했다. 결과는 좋았지만 사실 수비수들 도움이었던 것 같다. 아직 나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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