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 삼성 라이온즈
▲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오른쪽 끝)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10차전에서 11-2로 이겼다. 올 시즌 두산 상대 3승(7패)째다. 삼성은 34승 43패를 기록하며 두산을 4연패에 빠뜨렸다. 두산은 시즌 성적 48승 31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백정현의 호투가 빛났다. 백정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3승(8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14안타에 4사구 10개를 뺏으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원석은 KBO리그 역대 90번째로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부터 대거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우익수 실책을 더해 3루를 밟았다. 무사 3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헌곤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 타자 러프가 볼넷을 얻고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좌월 3점포를 터트려 4-0으로 달아났다. 

이닝마다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2회말 1사 2, 3루에서 김헌곤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5-0이 됐고, 3회말 2사 2루에서는 김상수가 우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4회초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을 1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울 기회에서 1루수 러프가 1루를 먼저 밟고 홈 송구를 선택하면서 실점했다. 3루 주자 허경민의 발이 홈 플레이트에 먼저 닿아 6-1이 됐다. 

삼성은 4회말 다시 4점을 뽑으면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1사 1, 3루에서 이학주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7-1로 벌렸고, 2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이 투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할 때 상대 투수 이현호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 3루 주자가 득점해 9-1이 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구자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1이 됐다. 

5회말에는 김동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1로 도망갔다. 

두산은 7회초 1사 2, 3루에서 장승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11-2로 따라붙은 이후 더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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