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오른쪽 끝)이 개인 통산 100홈런을 쏘아 올렸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3루수 이원석이 KBO리그 역대 90번째로 100홈런을 달성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원석은 2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1-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왼쪽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볼카운트 2-2에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삼성은 이원석의 3점포 덕붙에 1회말부터 4-0으로 크게 달아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원석은 "야구를 시작하면서 100홈런을 칠 줄 몰랐다. 어느덧 베테랑이 되었고 100홈런을 쳤는데 야구 인생에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포항에 오면 전체적으로 승률이 높아 결과도 좋았다. 그런 게 자신감으로 쌓여 포항이 약속의 땅이 된 것 같다. 역속의 땅에서 시리즈 첫 승을 올려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남은 시즌 팀이 5강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석은 "팀이 나를 필요로 할 때 부상을 당해 답답하고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 늦게 복귀했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타석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6연전은 팀이 (5강으로) 올라가는데 중요한 시리즈가 될 것 같다. 한마음 한뜻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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