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엉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류현진이 올해 최고의 투수로 선정이 되든 안 되든 시즌을 마치면 분명 큰 계약(FA)을 맺을 것이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올 시즌을 마치고 FA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와 6년 총액 3천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5년을 채우면 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지난해 FA 자격을 행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1년 1천790만 달러에 도장을 찍고 'FA 재수'를 선택했다. 

매체는 올해 성적이면 류현진이 충분히 시즌을 마치고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25일 MLB.com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35명이 뽑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 1위에 올랐다. 각 기자가 3순위까지 투표하고 1위에 5점, 2위에 3점, 3위에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류현진은 35표 가운데 1순위 27표를 독식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올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를 장악한 투수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충분히 증명했다. 9승 1패 평균자책점 1.27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838로 리그 최상위권 성적이다. 99이닝 동안 90삼진을 잡았고, 32이닝 연속 무실점과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세웠다. 

매체는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다.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미친 성적이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이미 몸값을 다 했다'고 강조하며 다음 시즌 얼마나 큰 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