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 시즌 끝나면 큰 계약 확실시."

LA 다저스 매체 다저스네이션이 26일(한국 시간) "류현진이 사이영상 레이스 초반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며 올 시즌 류현진 활약을 짚었다.

다저스네이션은 "2019년 모든 야구에서 류현진은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인천에서 자란 왼손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역대 최고의 해로 보내고 있다. 가장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류현진은 사이영상 경쟁을 리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5년부터 어깨, 팔꿈치 부상과 재활의 연속이었다. 2017년 힘겹게 복귀한 류현진은 지난해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네이션은 "2018년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이 좌절될 뻔했던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008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평균자책점 1.27 WHIP 0.838 99이닝 동안 90삼진을 잡으며. 32이닝 무실점 호투,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며 그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현재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WHIP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진/볼넷 비율 15(90/6)로 '말도 안 되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하면 평균자책점 1위, WHIP 2위다. 올 시즌 '전 세계 1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매체는 "류현진이 이번 오프 시즌, 연봉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 모든 것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류현진이 한국에서 다저스로 와서 비교적 작은 5년 계약을 맺은 지 불과 몇 년 만에 나온 일이다"고 했다.

이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큰 대가를 치렀고, 류현진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2019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것과 관계없이 류현진은 시즌이 끝나면 큰 계약을 따낼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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