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전라도 출신 인물을 비하하는 표현을 자막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TV조선 측은 26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일베용어인 전라디언이란 자막이 방송되었습니다.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베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아버지가 딸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가인의 아버지가 민어를 손질하는 장면에서 제작진이 자막으로 '전라디언' 이라는 표현을 삽입해 논란이 일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황급히 공식 사과문을 전하며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깊게 방송을 살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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