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압도적인 투구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잠재웠다.

슈어저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슈어저는 팀 6-1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5패)을 챙겼다. 슈어저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에서 2.52로 낮아졌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슈어저는 6월 5경기 5전 전승을 거두게 됐다. 6월 평균자책점은 0.97이다.

슈어저는 이날 4회 2피안타를 맞으며 1실점 한 것 외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보내기도 했다.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는 이날이 올 시즌 7번째 경기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슈어저는 압도적인 질주를 펼치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힌다. MLB.com이 25일 보도한 사이영상 가상 투표에서 MLB.com 기자 35명 가운데 27명이 류현진에게 표를 던졌고 나머지 8명은 슈어저에게 표를 던졌다.

슈어저 사이영상 수상을 주장하는 미국 매체도 있다. 워싱턴 지역 매체 워싱턴 포스트가 슈어저가 사이영상을 받아야 한다는 보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가 다가오는 가운데 내셔널리그 투수 경쟁은 류현진과 슈어저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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