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로 앤서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8-19시즌 10경기만 뛰고 그 이후 코트를 밟지 못한 카멜로 앤서니(35)가 커리어를 이어 갈 수 있을까.

'스포츠넷 뉴욕'은 26일(한국 시간) "여러 NBA 관계자들은 앤서니가 르브론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2003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의 앤서니는 덴버 너게츠, 뉴욕 닉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거쳐 지난 시즌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었다. 전성기 시절 누구보다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한 선수다. 훌륭한 스텝과 중거리슛 등 공격 옵션이 다양했다.

하지만 커리어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볼을 오래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앤서니가 3, 4옵션을 맡다 보니 자신의 장점을 펼치지 못한 것. 스페이싱 위주의 현재 트렌드에 녹아들지 못하는 문제도 생겼다. 

특히 수비 약점을 지우기 위해서는 공격력을 뽐내야 한다. 하지만 앤서니는 올 시즌 10경기서 평균 29.4분을 뛰면서 단 13.4점 FG 40.5% 3P 32.8%에 그쳤다.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앤서니는 휴스턴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결국 올해 1월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된 뒤 방출됐다. 

2018-19시즌 도중에도 앤서니가 레이커스에 합류한다는 소문이 많았다. 앤서니의 친구인 르브론 제임스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NBA 관계자들은 앤서니의 레이커스행을 믿고 있다.

만약 레이커스에 가지 않는다면 뉴욕으로 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스포츠넷 뉴욕'은 "앤서니가 뉴욕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는 2010-11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뉴욕에서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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