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톰슨은 2018-19시즌 이후 FA가 됐다. 30개 구단과 협상이 모두 가능하다. 골든스테이트에 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팀을 떠날 수도 있다.

ESPN은 27일(한국 시간)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톰슨에게 5년간 1억 8970만 달러(약 2196억 원) 맥시멈 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 톰슨은 다른 팀과 만날 예정이다. LA 클리퍼스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아직 골든스테이트는 톰슨과 맥시멈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ESPN의 애드리안 워나로우스키 기자는 "만약 톰슨이 골든스테이트를 떠난다면 클리퍼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라고 밝혔다.

톰슨은 2011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뽑혀 골든스테이트에서 활약 중이다. 단단한 수비와 3점슛으로 골든스테이트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5번의 올스타 선정, 2번의 올-NBA 서드팀, 1번의 올-NBA 세컨드팀 선정까지 다양한 업적을 쌓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을 잡고 싶다. 하지만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샐러리캡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케빈 듀란트와 톰슨 모두 FA로 풀렸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에게 거액의 계약을 제안하는 건 쉽지 않다.

특히 듀란트와 톰슨은 모두 2019-20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예정이다. 듀란트는 아킬레스건 파열, 톰슨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겪었다. 듀란트는 1년간 쉴 예정이고, 톰슨은 시즌 도중 돌아올 수 있지만 시즌 절반 이상을 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리퍼스는 샐러리캡 여유를 확보했다. 2018-19시즌 이후 윌슨 챈들러, 자마이칼 그린, 개럿 템플, 밀로스 테오도시치, 룩 음바 아 무테 등이 대거 FA로 풀리기 때문이다. 슈퍼스타 영입을 하는 데 샐러리캡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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