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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41세 '무서운' 아저씨…데미안 마이아, 29세 청년에게 승리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06월 30일 일요일

▲ '그래플링 장인' 데미안 마이아가 옥타곤 2연승을 완성했다. UFC 온 ESPN 3 메인 카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스포티비나우(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데미안 마이아(41, 브라질)는 UFC 대표 그래플링 장인으로 꼽힌다.

MMA에서 거둔 26승 가운데 절반을 탭으로 얻었다. 거친 종합격투기 세계에서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면서 승리를 거두는 로맨티스트로 통한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타이론 우들리, 콜비 코빙턴, 카마루 우스만에게 연달아 졌다.

2001년 9월 커리어를 시작한 뒤 3연패는 처음이었다. 주짓수 최고봉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다.

직전 경기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4에서 라이먼 굿(34, 미국)을 잡고 부활했다.

20승 4패 1무효를 쌓은 만만찮은 타격가를 경기 시작 2분 38초 만에 눕혔다.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탭을 받아 냈다. '돌아온 장인' '부활한 주짓떼로' 등 기사가 쏟아졌다.

기세를 이어 갔다. 옥타곤 2연승에 성공하며 현역으로서 경쟁력이 여전하다는 걸 증명했다.

마이아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UFC 온 ESPN 3에서 앤서니 로코 마틴(29,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29-28, 29-28, 29-28)으로 이겼다.

마이아가 포문을 열었다. 1라운드 2분 30초쯤 로코 마틴 왼쪽 다리를 잡고 중심을 무너뜨렸다.

이어 장기인 '바닥 싸움 전개'가 나왔다. 상대 두 발을 완벽히 묶고 유효타를 넣었다. 오른손 왼손으로 툭툭 로코 마틴 얼굴을 두들겼다.

1분을 남겨놓고 로코 마틴이 가까스로 몸을 뺐다. 이후 성난 듯 미들킥과 원투 스트레이트를 뻗었다. 숨 고르는 상황에서 첫 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제대로 엉켰다. 2라운드 1분 20초께 옥타곤 중앙에서 둘이 엉켜붙었다. 바닥에서 포지션 싸움이 치열했다.

승자는 마이아였다. 톱 포지션을 확보한 마흔한 살 주짓떼로가 다시 한 번 로코 마틴 등을 케이지에 닿게 했다.

20대 청년이 포지션을 빠져나가려 하면 그 길목을 고스란히 따라 더 세게 조였다. 베테랑 그래플러가 지닌 노련미를 한껏 뽐냈다.

오른손으로 로코 마틴 옆구리를 퍽퍽 때렸다. 마이아가 '마이아한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3라운드 막판 위기를 맞았다. 과감히 전진 스텝을 밟은 로코 마틴에게 원투 펀치를 연이어 허락했다.

(T)KO말고는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로코 마틴이 던진 마지막 승부수였다.

마이아는 버텨 냈다. 경기 종료 공이 울릴 때까지 몸을 웅크리고 승리를 '기다렸다'. 성공했다. 레프리 3인에게 모두 표를 얻고 환히 웃었다.

2연승을 달린 마이아는 총 전적을 27승 9패로 만들었다. 마틴은 MMA 통산 5번째 쓴잔(16승)을 마셨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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