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맹봉주 기자 / 김동현 PD]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 팀이 이탈리아 나폴리로 떠났다.

제30회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 팀은 대회 출전을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탈리아 로마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로마에 도착하면 버스를 타고 결전지인 나폴리에 도착한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2년에 1번 개최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1923년 프랑스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이 없는 홀수 해에 열리고 있다. 대학교나 대학원에 등록된 만 25세 이하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어(대회 개최년도 기준 2년 이내 졸업자도 출전 가능하다) '대학생들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이번 나폴리 대회에선 약 170개 국가에서 8,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15개 종목 218개 세부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은 양궁, 펜싱, 태권도 등 13개 종목 27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 팀이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나폴리로 향했다 ⓒ 김동현 PD
지난 2015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하며 일본(금 37개, 은 27개, 동 37개)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펜싱 사브르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오상욱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나폴리에 가서 현지 적응을 해야 실감 날 것 같다"며 "그동안 합숙하며 동료들과 팀워크를 다졌다. 연습한 만큼만 했으면 좋겠다.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지만 우리가 연습한 것만 보여주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민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모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 또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학생들의 축제이기 때문에 각국 선수들과 교류하며 우정도 쌓길 바란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다. 경기도 중요하지만 즐기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겠다"고 대표 팀 선수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맹봉주 기자 / 김동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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