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피버 시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여자친구가 '성장'과 '변화'로 7월 가요계 정상을 정조준한다. 

여자친구는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피버 시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여자친구만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컴백을 알렸다. 

'너 그리고 나',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해야', '귀를 기울이면', '유리구슬', '여름여름해', '핑거팁, '밤' 등으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여자친구는 약 6개월 만에 신곡 '열대야'로 또 한 번 가요계 정상을 노린다.

'열대야'는 데뷔 앨범 '시즌 오브 글래스'부터 오랜 기간 여자친구와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이기가 속한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작업한 곡.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열기와 뜨거움을 표현한 노래다.

특히 '열대야'는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단단하게 쌓아온 소녀들의 세계관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여자친구는 다양한 노래들을 통해 사랑에 수줍어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피버 시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열대야'에서는 한 단계 성장했다. '널 향한 설렘을 오늘부터 우리는', '열렬한 사랑 고백 해볼까' 등 수줍으면서도 사랑의 설렘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던 여자친구 노래 속 소녀는 어느새 '열대야 같은 사랑을 하고 있어'라고 한 뼘 더 깊어진 사랑에 대해 고백한다. '아련하고 청순했던' 소녀들의 사랑이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의 시기를 통해 '성숙'할 것임을 기대하게 만든다.

기존의 여자친구가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칼군무'를 자랑했다면, '열대야'에서는 멤버들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안무가 특징이다. 여자친구는 "'열대야'에서 여자친구만의 열정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칼군무와 각을 중요시했다면, 이번에는 멤버들의 스웨그와 느낌에 집중했다"며 "여자친구의 음악색을 지키면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저희가 한단계씩 성장하고 있는데, 그만큼 성장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칼군무'로 대표되는 여자친구만의 독보적인 색채는 잃지 않겠다는 각오. 여자친구는 "개인의 개성을 살렸지만, 여자친구의 색을 잃지 않기 위해 안무 합도 많이 맞췄다. 기존의 색도 보여드리지만, 새로운 색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보다는 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새로운 여자친구의 모습도 소화 잘 한다는 얘기를 해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피버 시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플라워'의 무대를 공개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여자친구의 새 음반은 미니앨범이지만 총 8트랙, 7곡이 실려 정규앨범만큼이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열대야'를 시작으로 청량한 뉴잭스윙 '미스터 블루', 당당하고 직접적인 표현을 담은 가사가 특징인 '좋은 말 할 때', 20대로 성장한 여자친구가 원하고 바라는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은 '바라', 멤버들이 전원 작사에 참여해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한 팬송 '기대' 등이 알차게 담겼다.

매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여자친구는 계절에 잘 맞는 제목을 가진 '열대야'로 '서머퀸'에 도전한다. 여자친구는 "매년 여름 저희가 앨범을 냈더라. 서머퀸을 노리고 앨범을 낸 것은 아니지만, 여름 하면 많은 분들이 여자친구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믿고 듣고, 믿고 보는 여자친구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에 '후회없이 보여주고 싶다'는 가사가 있는데, 그 가사가 저희의 열정과 포부를 나타내는 말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1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열대야'를 비롯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피버 시즌' 전곡의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하반기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요코하마, 필리핀 마닐라, 대만 등에서 아시아투어를 이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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