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3번째로 공식 방문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을 찾았다. 출처|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스파이더맨' 톰홀랜드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을 찾았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배우 톰 홀랜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을 찾았다. 

스파이더맨 슈트까지 입고 어린이병동에 나타난 톰 홀랜드는 병원 곳곳을 다니며 어린이 환자, 가족들을 만나 에너지를 전파했다. 환한 표정으로 인증샷을 촬영하기도 했다. 스파이드맨 슈트를 입은 해외 스타가 직접 병원을 찾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환아와 가족들 모두 환한 미소로 톰 홀랜드를 반기는 모습을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게시물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이다" "자국도 아닌데, 진짜 큰 선물" "진짜 히어로 아니냐"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내한 행사를 주최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측은 "내한 중 한 활동인건 맞지만 영화 홍보 일정이라기보다는 톰 홀랜드 본인의 의지가 반영돼 이뤄진 비공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여러 일정을 협의하면서 어린이병원 방문 일정도 포함시켰지만 보도자료를 내거나 홍보하거나 할 계획은 애초에 없었다. 당연히 홍보 사진 등도 촬영하지 않았다"며 "다만 톰홀랜드를 만난 환자 가족들께서 SNS에 이를 공개하며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톰홀랜드가 어린이, 청소년 환우에게 관심이 있었고 미국에서도 어린이 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을 3번째로 공식 방문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을 찾았다.
톰 홀랜드의 어린이병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부터 미국 뉴욕, 애틀랜타 조지아,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 방문, 봉사활동을 해왔다. 당시 톰 홀랜드는 환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어린이 병원을 찾지만, 병마과 끝까지 싸우는 아이들을 보고 정작 용기를 얻은 것은 자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블 슈퍼 히어로가 현실에서도 '진짜 영웅'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힘을 준 셈이다. 

한편 톰 홀랜드는 제이크 질렌할과 함께 지난달 29일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홍보 차 내한했다. 앞서 '스파이더맨:홈커밍'(2017),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프로모션 차 한국을 찾았던 톰 홀랜드의 한국 공식 방문은 이번이 3번째. 톰 홀랜드는 1일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이 아름다운 나라인 한국에 세 번째로 방문하게 됐다. 다시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편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파 프롬 홈'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인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오는 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p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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