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마’ 김경표(28, MMA스토리)가 일본 격투기 단체 정상에 도전한다. ⓒA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야생마’ 김경표(28, MMA스토리)가 일본 격투기 단체 정상에 도전한다.

김경표는 오는 28일 일본 나고야 국제회의장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히트45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톰 산토스(34, 브라질)와 타이틀전에 나선다.

김경표는 AFC에 지난 4월 데뷔했고 빅토르 토파넬리를 1라운드 4분 23초에 암바로 꺾어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슈토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산토스는 로드 FC 100만불 토너먼트에 참가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판크라스, 라이진, 슈토 등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 3월 전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을 판정승으로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김경표는 “산토스의 오퍼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 전부터 한 번 붙어보고 싶은 선수였다. 이번 기회를 꼭 잡아 히트 챔피언이 되겠다"며 "만약 챔피언이 된다면 AFC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호준 AFC 대표는 김경표의 타이틀 도전 발언에 “히트에 출전해 멋지게 승리하길 응원한다. 챔피언 벨트를 갖고 돌아온다면 AFC 초대 타이틀전 기회를 주겠다”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AFC는 중국 격투기 단체 MMC와 협약을 진행했다. 오는 10월 'AFC 13'을 제주도에서 합동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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