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트 래슐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기 선수로 출전해 정상에 오른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남자 골프 랭킹 순위를 무려 252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래슐리는 1일(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1.4524점을 기록했다. 래슐리는 이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막을 내린 남자 프로 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 래슐리의 세계 랭킹은 353위였다.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오랜 무명 시절의 설움을 극복해낸 래슐리는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01위로 뛰어 올랐다.

래슐리는 우승 상금 131만4천 달러(약 15억 2천만 원)를 받은 것은 물론 메이저 대회 출전권과 2년 투어 카드도 거머쥐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2위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름을 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그 뒤를 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5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는 53위인 안병훈(28, CJ대한통운)이다.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61위,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64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남자 프로 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원준(34)은 234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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