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동료였던 타일러 스캑스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마이크 트라웃(26, LA에인절스)이 SNS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하룻 밤 사이 팀 동료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마이크 트라웃(27, LA에인절스)은 깊은 마음으로 슬퍼했다.

타일러 스캑스(26)가 사망한 2일(이하 한국시간) 트라웃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슬픈 마음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아내 칼리와 그의 가족을 위해 우린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14년 스캑스가 애리조나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하면서 6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트라웃은 "스캑스는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 그리고 사람이었다"며 "스캑스는 영원히 우리 마음에 남아 있을 것이다. 사랑했다. 45번"이라고 덧붙였다.

스캑스는 3일부터 시작하는 텍사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텍사스로 왔다.

그런데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텍사스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조사한 사우스레이크 경찰 성명에 따르면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캑스가 오늘 텍사스에서 세상을 떴다. 스캑스는 언제나 우리 팀의 중요한 일원이었다. 충격적인 슬픔을 겪고 있을 그의 아내 칼리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에인절스와 텍사스의 경기는 취소됐다.

스캑스는 지난 2012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했고 2014년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7패 4.29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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