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에일리. 제공ㅣ드림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에일리가 2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에일리는 2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 소개에 나섰다.

이날 첫 무대를 마친 에일리는 "정말 오랜만에 쇼케이스를 여는 것 같아서 긴장이 많이 된다"고 운을 뗀 뒤 "제일 기대되고 많이 흥분된 상태인 게, 오랜만에 저의 음악을 많은 대중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새로 시도해보는 장르이기도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8개월만에 새 앨범이 나온 것에 대해 그는 "그동안 대중 분들이 좋아하시는 음악이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트렌드에 뒤쳐질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바뀌었다. 나오는 시기가 계속 안 맞춰졌다"며 "정말 20곡이 넘게 녹음했는데, 그 중에 시대를 안 따르는 괜찮은 노래 10곡으로 준비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에일리의 '버터플라이'는 나비의 여린 날갯짓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유로운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표현, 에일리가 그동안 보여줬던 색깔과는 또 다른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총 10개의 트랙에 담았다.

에일리는 "두 번째 정규 앨범에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동안 보여드린 모습과는 다른 것을 많이 담았다. 색다른 사운드와 분위기의 곡을 들어보실 수 있다. 나비 무늬가 다양한 것 처럼 다채로운 곡들이 담겼다는 의미로 앨범명을 '버터플라이'로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후 (신곡에 대한)부담이 엄청 커졌다. 타이틀 곡이 정말 한 달에 한 번씩 바뀌었다. 그래서 계속 매번 바뀌다가 제일 좋은 타이틀감인 10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장 많이 간다. 앨범 준비하는 과정이 매 순간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룸 셰이커'는 강렬한 베이스와 그루비한 비트, 매력적인 훅이 어우러진 어반 힙합 곡이다. 공간을 흔든다는 상징적 의미와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에일리는 "가창력으로는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셔서 이번에도 그런 곡이 나오면 너무 뻔할 것 같았다. 이번 곡은 자세히 들어보시면 고음이 별로 없다. 음원 들어보시면 하나하나 매력적으로 전달하려고 했다. 멋진 곡을 만들기 위해서 안무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보여준 것과는 다른 느낌의 앨범인만큼 에일리는 "저는 항상 음악적으로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못 해봤던 장르 시도하는 걸 좋아해서 항상 도전이 끊이지 않는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에일리는 "이번 신곡이 차트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더 자주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일주일 동안 차트에 머무른다면 알라딘 분장을 하고 안무영상을 찍어 올리겠다"고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의 '버터플라이'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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