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맥스 슈어저와 류현진 가운데 어디에 걸어야 할까."
미국 스포츠 베팅 업체인 '스포츠베팅다임'이 3일(한국 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슈어저와 류현진 가운데 어디에 베팅을 해야 하는지" 분석 기사를 내놨다.
매체는 "LA 다저스 류현진과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선두 주자다"고 했다.
매체는 다른 사이트의 배당을 소개했다. '베트온라인'에 따르면 류현진이 배당이 -125다. 100달러를 벌기 위해서 125달러를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 슈어저는 +400이다. 100달러를 걸면 400달러를 벌 수 있다. '베트온라인'에서는 류현진 수상 가능성을 더 높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해당 매체가 운영하는 '5다임스'가 내놓은 배당은 슈어저가 -225, 류현진이 +125였다. 상반된 배당이 나올 만큼 두 선수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다.
'스포츠베팅다임'은 "류현진은 올 시즌 9승 2패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90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3.2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과 볼넷 비율에서 다른 선수들과 두 배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류현진 최근 쿠어스필드 등판 내용을 짚었다. 매체는 "류현진이 4이닝 동안 3피홈런 7실점을 기록한 거칠었던 원정 경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거의 모든 선발 등판에서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류현진이다. 지난 쿠어스필드 등판이 대세의 전환인지, 단 한 번의 나쁜 외출인지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에게 유리한 점으로는 그가 1위 팀인 다저스 소속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스포츠베팅다임'은 다저스가 리그 1위 팀이다. 월드시리즈 1순위 팀이다. 많은 사람은 그가 최고의 팀에서 최고 투수라고 느낄 것이다. 슈어저와 숫자가 같다면, 그 곳에서 작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슈어저에 대해서는 "평균자책점 2.43으로 류현진보다 훨씬 뒤처져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WHIP 1.00이고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5.1 WAR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의 긍정적인 지표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WAR을 제외하고 슈어저가 가장 강력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지난달 그는 8번 선발 등판해 57이닝을 던지며 6실점을 기록했고 6승을 거뒀다. 그는 2012년부터 매년 최소 200이닝을 던진다. 체력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안다. 류현진은 2013년 신인왕 도전 시즌 이후 192이닝 이상을 던지지 않았다. 그게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베팅다임'은 "그렇다면 최고의 베팅은 어디일까. 슈어저에게 가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는 액셀레이터를 밟아야 한다. 또는 류현진이 떨어져야 한다"며 류현진 우세를 점쳤다.
이어 "우리 사이트에서 류현진에게 걸었다면 +125를 가져갈 수 있다. 그는 최고 팀의 최고 투수다. 다른 사람들이 그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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