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라디오스타'에 
U-20 준우승 영웅들이 총출동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축구선수 황태현, 오세훈, 김현우, 최준, 이광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수들은 U-20 월드컵 경기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서로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때마다 경계하며 MSG를 뿌리는 포즈를 취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태현은 "청와대보다 '라스'가 더 좋다"라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태현이 "청와대는 체육복을 입고 갔는데 여기에 나온다고 하니까 단복에 타이, 시계까지 맞춰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여기에서 해 준 것이 아닐 텐데"라고 말했고 선수들은 맞다고 보고해 MC들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특히 선수들은 U-20 월드컵이 끝나고 서로가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최준은 "오세훈이 월드컵 끝나고 연예인병에 걸렸다. 유독 카메라를 의식하고 멋진 포즈를 취하더라"라고 폭로하며 디스했고 오세훈은 "(이광연이) 밖에서 밥을 먹을 때 주변 사람들을 의식한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광연은 U-20 월드컵 이후 치렀던 프로무대 데뷔전의 아찔한 경험을 전했다. 그는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네 골을 실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데뷔전인데 '왜 이럴까'라며 눈물을 흘릴뻔 한 순간 차근차근 역전을 시작했다고.  그는 추가 시간에 역전하는 것을 보고 '아 나는 될 놈이구나' 싶었다"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더했다. 

오세훈은 '청색 팬티' 징크스를 고백했다. 그는 "경기에 나갈 때 청색 팬티를 입는다. 포르투갈 경기 때 적색 팬티를 입고 졌다. 남아공 때 청색 팬티를 입고 이기니까 거슬리더라. 그 뒤로 청색 팬티를 입고 계속 이겼다"고 징크스를 전했다.

김현우는 정정용 감독을 위한 정정용 3행시를 발표했다. 그는 "정말 사랑합니다 정정용 감독님. 정말 많이 고생했잖아요 저희들. 용돈 좀 주세요"라는 애교 만점의 삼행시로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U-20 선수들은 '라디오스타'의 공식 무대에 올라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를 열창했다. MC들은 열정 가득한 고음 불가 음정에 포복절도 하면서도 "환상의 하모니"라고 응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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