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윔블던 남자 단식 3회전 진출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 코리 가우프가 윔블던 3회전 진출에 성공한 뒤 관중들의 기립 박수에 답례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윔블던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4번 시드를 받은 케빈 앤더슨(남아공, 세계 랭킹 8위)도 2회전을 통과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2004년 태어난 코리 가우프(미국, 세계 랭킹 313위)의 돌풍이 계속 이어졌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9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쿠드라(미국, 세계 랭킹 111위)를 세트스코어 3-0(6-3 6-2 6-2)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톱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허버트 허카츠(폴란드, 세계 랭킹 48위)를 만난다.

올해 호주 오픈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만 4번 우승(2011 2014 2015 2018)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통산 다섯 번째 정상을 노린다.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앤더슨은 2회전에서 얀코 팁세라레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288위)를 3-1(6-4 6<5>-7 6-1 6-4)로 꺾었다. 앤더슨의 3회전 상대는 귀도 펠라(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26위)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3번 우승(2014년 호주 오픈 2015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세계 랭킹 19위)는 레일리 오펠카(미국, 세계 랭킹 63위)와 펼친 2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5-7 6-3 6-4 4-6 6-8)으로 무릎을 꿇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바브린카는 윔블던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그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4년과 2015년에 기록한 8강 진출이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 랭킹 3위)가 모니카 푸이그(푸에르토리코, 세계 랭킹 52위)를 2-0(6-0 6-4)으로 눌렀다. 플리스코바는 쉬아슈웨이(대만)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 2019년 윔블던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백핸드를 치고 있는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 랭킹 7위)도 2회전에서 같은 국적 동료인 미하엘라 부자르네스쿠(루마니아, 세계 랭킹 세계 랭킹 53위)를 2-1(6-3 4-6 6-2)로 잡았다. 할렙의 3회전 상대는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세계 랭킹 40위)다.

여자 단식에서는 할렙과 아자렌카가 맞붙는 빅 매치가 성사됐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백중세다.

세계 랭킹 8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는 2회전에서 마르가리타 가스파리안(러시아, 세계 랭킹 62위)에게 행운의 기권승을 거뒀다. 스비톨리나는 5-7로 1세트를 내줬다. 대어를 낚을 기회를 잡은 가스파리안은 2세트에서도 5-5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스비톨리나가 6-5로 앞선 상황에서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스비톨리나는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세계 랭킹 32위)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 랭킹 44위)를 꺾고 돌풍을 일으킨 15살 소녀 가우프(미국, 세계 랭킹 313위)도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가우프는 마그달레나 라이바리코바(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139위)와 맞붙은 2회전에서 2-0(6-3 6-3)으로 승자가 됐다.

대회 초반 여자 단식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우프는 폴로나 헤르콕(슬로베니아, 세계 랭킹 60위)와 3회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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