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나폴리, 정형근 기자 / 송경택·송승민 PD]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인의 최대 축제가 막을 올렸다.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이 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렸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종합대회. 이번 나폴리 U-대회에는 약 170개 국가에서 8,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개막식 연출은 세계적 무대 연출자 마르코 발리치 감독이 맡았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바 있다. 

한국 선수단은 55번째로 입장했다. 유도와 축구, 수구, 테니스 등 약 85명의 선수단이 개막식에 참가했다. 기수는 남자 축구 오찬식(광운대)이 나섰다.

오찬식은 "대한민국 대표로 기수로 나서 기쁘다. 환경도 적응하기 어렵고 힘든 부분도 많지만 선수들도 잘 적응하고 있다. 좋은 성적 거둬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국은 양궁, 펜싱, 태권도 등 13개 종목 27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김동민 선수단장은 "선수단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승패와 관계없이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대회로 준비했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희망과 꿈을 많이 펼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열린다.

스포티비뉴스=나폴리, 정형근 기자 / 송경택·송승민 PD 
▲ '젊은 올림픽' 나폴리 U-대회가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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