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실사판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흑인 인어공주가 탄생한다. 미국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가 실사화하는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에어리얼 역에 캐스팅됐다.

3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인어공주'를 연출하는 롭 마셜 감독은 수개월에 걸친 오디션 끝에 할리 베일리를 에어리얼 역에 낙점했다. 그는 캐스팅을 공식 발표하며 "영혼과 심장, 젊음, 순수, 그리고 훌륭한 목소리를 겸비한 존재로서, 이 아이코닉한 역할을 연기하는 데 필요한 모든 본질적인 자격을 갖췄다"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미국 배우 겸 가수로 2000년생이다. 언니 클로이 베일리와 함께 그룹 클로이 X 할리(Chloe x Halle)로 활동하며 올해 그래미상 신인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R&B 가수다. 아역배우로 데뷔해 TV 시리즈 '그로우-니시' 등에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할리 베일리는 캐스팅 발표 후 자신의 SNS에 "꿈은 이뤄진다"는 글을 남겨 기쁨을 드러냈다. 인어공주 역으로 물망에 올랐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히로인 MJ 역의 젠다야도 축하글을 남겼다.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는 1989년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작품. 애니메이션은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려 사랑받았고, '언더 더 시', '파트 오브 유어 월드', '키스 더 걸' 등 OST도 큰 인기를 누렸다.

시사 '인어공주'에는 할리 베일리 외에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 등이 캐스팅됐고, 악당 우르슬라 역은 멜리사 맥카시가 출연을 검토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미국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실사판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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