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사의 고환' 김훈(39, 팀파이터)이 돌아온다.

오는 28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17에서 '우랄 헐크(Ural Hulk)' 이반 시티르코프(30, 러시아)와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다.

2017년 10월 로드FC 043에서 최영에게 판정패한 뒤, 1년 9개월 만에 펼치는 복귀전.

김훈은 2004년부터 활동한 1세대 파이터다. 김미파이트·마즈·스피릿MC·M-1·판크라스·레전드FC·로드FC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했다.

2011년 10월 레전드FC 6에서, 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트라이앵글초크로 꺾은 것으로 유명하다.

복귀를 선언한 김훈은 "프로 파이터가 되고 프라이드에서 싸우는 것,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싸우는 것이 꿈이었다. 이 꿈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헐크라는 별명답게 힘이 좋다. 헤비급에서 강자들을 이겼다. 그를 맞아 속도로 대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시티르코프는 2015년부터 16승 1무 무패 전적을 쌓고 있는 강자다. 제프 몬슨·리코 로드리게스·안토니오 실바·이시이 사토시·파비오 말도나도·티아고 실바 등 이름값 높은 파이터들을 꺾었다.

이번이 일본 무대 첫 경기다. "새로운 땅, 새로운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훈과 함께 로드FC 여성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가 라이진 17에 출전한다. 일본 딥 여성 아톰급 챔피언 마에사와 도모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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