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가 오는 6일 설화수 중국 행사에 참석한다. 제공l아모레퍼시픽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송혜교가 6일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 

송혜교는 이날 모델로 활동 중인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중국 행사에 참석한다. 설화수 관계자는 3일 스포티비뉴스에 “중국의 모 대형 면세점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모델인 송혜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해당 행사는 연초부터 기획했고, 이미 모든 일정이 사전에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 송혜교와 송중기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뒤 송혜교가 참석하는 첫 공식행사다.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주목하는 톱 한류스타인 만큼 송혜교의 중국행에는 한국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송혜교는 개인적인 아픔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모델로서 프로답게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과연 이혼을 비롯한 개인사에 대해서 언급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송혜교가 오는 6일 설화수 중국 행사에 참석한다. ⓒ곽혜미 기자

특히 송혜교와 아모레퍼시픽 간의 인연은 특별하다. 2001년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온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에도 '의리'를 택했다. 송혜교의 이혼과 관련해 아모레퍼시픽은 "이혼은 본인의 사생활이다. 계약 내용과 상관이 없고 앞으로의 모델 활동과도 무관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브랜드 라네즈의 모델이었던 송혜교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설화수의 얼굴로 활약했다. 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들의 모델로 해당 기업과 '동행'해온 것. 특히나 설화수는 지난 20년간 '노 모델' 정책을 고집했지만, 송혜교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설화수의 중국 사업을 강화했다. 

이같은 믿음에 송혜교 또한 프로답게 보답하고 있는 셈.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이 흘렀으나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좀처럼 식지 않는 등 부담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송혜교가 약속된 행사에 함께한다. 행사의 메인 모델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데뷔 23년 차의 '프로' 정신과 내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송혜교와 송중기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곽혜미 기자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어 지난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한류 스타 부부의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달 27일 송중기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일이 하루 뒤인 27일 알려지며 이들의 이혼이 널리 알려졌다. 양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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