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에 '릴레이 카메라' 6화가 공개됐다. 유튜브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김태호 PD가 MBC 제작진과 함께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을 개설,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4일 '릴레이 카메라' 6화가 공개됐다. 

4일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에는 "카메라를 줘도 왜 TV에 나가질 못하니...방송불가 촬영본을 받은 제작진은 선택은? 호리둥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6번째 '릴레이 카메라' 주인공은 가수 정재형.

공개된 영상에는 정재형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감 없이 담겨있다. 그는 자택에서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파리지앵'답게 프랑스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때아닌 '프랑스어 집착'을 보여주기도. 정재형의 다소 긴 대화를 듣던 프랑스 친구는 피곤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장면에서 "파리지앵이 아니라 파리지옥"이라는 자막이 나와 구독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정재형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코미디언 정형돈과 불렀던 '순정마초'도 연주했다. 뜻밖의 고퀄리티 오케스트라 연주에 제작진들은 당황스럽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러한 정재형의 면모가 해당 영상의 제목으로 이어진 듯하다. 특히 제목에 '호리둥절'은 정재형의 열정에 김태호 PD가 어리둥절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태호 PD는 새 프로그램의 방송 계획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면서, 정재형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힌트'를 주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안녕하세요. MBC 김태호PD입니다"라며 "집 나간 지 한 달 넘은 릴레이카메라 근황 공유 드립니다. 7월 27일 방송을 앞두고 카메라 확인 중에,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이라며 '릴레이 카메라' 추가 공개를 알렸다.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라는 공개된 영상의 주인공은 과거 '무한도전'의 '못친소' 시리즈 등에 출연했던 뮤지션 정재형. '무한도전'과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KBS2 '불후의 명곡'에 고정 출연중이라는 점을 넌지시 알린 셈이다. 

▲ 김태호PD와 유재석이 신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로 돌아온다. 오는 27일 첫방송.제공}MBC, 스포티비뉴스

김태호 PD는 지난달 12일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에 “#1. 김태호 PD, 유재석에게 카메라 맡기고 사라지다?! 유리둥절@_@ [릴레이카메라]”라는 영상을 시작으로, 6편의 '릴레이 카메라' 콘텐츠를 선보이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가 지난해 3월 '무한도전'이 막을 내린지 1년 4개월만에 드디어 연출에 컴백하는 것.

해당 유튜브 채널은 2일 현재 구독자수 20만을 넘어섰다. 약 보름 만에 이 숫자를 달성한 것.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새 예능프로그램의 출발이 성공적이다.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 배우 이규형, 가수 유노윤호, 딘딘 등에 이어 정재형까지 '필터링'없는 스타들의 일상 생활이 구독자들의 '좋아요'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김태호 PD는 오는 27일부터 유재석과 함께하는 연출 복귀작인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선보인다. 과거 '무한도전'이 방송되던 토요일 오후 6시30분 그대로 전파를 탄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nv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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