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10위 롯데가 꼴찌 탈출을 눈앞에 둔 날은 지난달 30일. 롯데는 두산을 4-0으로 이겼고 9위 한화가 키움에 4-6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1경기 반이었던 두 팀의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다.
롯데는 두산과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등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로 오름세를 탄 반면 한화는 3승 7패, 3연패로 내림세가 극심했다. 롯데와 한화의 순위 바꿈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7월에 들어서도 여전히 한화가 9위, 롯데가 10위다. 롯데는 지난 2일 SK와 7월 첫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에서 내리 졌다. 공교롭게도 한화 역시 LG에 시리즈 싹쓸이를 당했다. 지난 4일 경기가 치명적이었다. 7회까지 7-2로 앞서 있었는데 9-7로 뒤집혔다. 마치 아홉수에 걸린 것처럼 반 경기 차이에 묶여 있다.
7월 첫 주말 3연전이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5일. 롯데에 4번째 기회가 왔다. 9위 한화가 kt에 3-10으로 졌다. 그러나 롯데도 졌다. 키움과 경기에서 1-14로 무릎을 꿇었다. 탈꼴찌 기회 4차례가 연달아 날아갔다.
롯데는 지난 5월 8일 올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9위로 올라섰다. 7위까지 도약했으나 지난달 22일 만에 다시 10위로 내려앉았다. 45일째 최하위에 표류해 있다. 이날 패배로 승률이 0.374(31승 2무 52패)로 떨어졌는데 2016년 전반기 최하위였던 kt의 승률 0.405(32승 2무 47패)보다 낮다.
롯데는 전반기까지 1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지난해 NC를 포함해 지난 5년 동안 전반기에 최하위였던 팀은 모두 시즌 끝까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는 올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연봉 총액 100억 원을 넘긴 팀이다. 지난 20년 역사에서 연봉 1위 팀인 꼴찌에 머문 시즌은 전무후무하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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