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누가 이 파이터를 막을 수 있을까?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1, 미국)가 4개월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9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티아고 산토스(35, 브라질)를 맞이한다.

존스는 코카인 중독·뺑소니 교통사고·약물검사 양성반응 등 갖가지 사건 사고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옥타곤 안에서는 난공불락의 절대 강자다.

2008년부터 24승 1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두 번째 약물검사 양성반응 출전 정지 징계를 거친 뒤, 지난해 12월 돌아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TKO로 이기고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3월 UFC 235에서 앤서니 스미스를 3-0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이 2차 방어전.

존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계체에서 여유 있는 표정으로 체중계에 올라 205파운드를 찍었다.

"이곳에 돌아올 수 있게 해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 내 재능을 살려 펼칠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차분히 말했다.

산토스는 지난해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에릭 앤더스·지미 마누와·얀 블라코비츠를 모두 KO로 쓰러뜨리고 단숨에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204.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하고 "내일 세상에 충격을 안기겠다"고 외쳤다.

UFC 239 코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1, 브라질)와 도전자 홀리 홈(37, 미국)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누네스는 크리스 사이보그를 KO로 이기고 여성 페더급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두 체급을 오가며 방어전을 치를 계획이다.

홈은 2015년 11월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를 하이킥으로 잠재우고 챔피언에 올랐으나, 곧 3연패에 빠졌다.

2017년 12월 UFC 219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크리스 사이보그에게 도전했다가 판정패했다. 이번이 3번째 UFC 타이틀 도전이다.

UFC 239에서 싸우는 파이터들 24명 모두 계체를 통과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UFC 239는 오는 7일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볼 수 있다. 언더 카드는 아침 7시 15분부터,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UFC 239 계체 결과

- 메인 카드(해설 김두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존 존스(205) vs 티아고 산토스(204.5)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135) vs 홀리 홈(133.5)
[웰터급] 호르헤 마스비달(170.5) vs 벤 아스크렌(171)
[라이트헤비급] 얀 블라코비츠(205.5) vs 루크 락홀드(204.5)
[웰터급] 디에고 산체스(169) vs 마이클 키에사(170.5)

- 언더 카드(해설 이교덕)

[페더급] 길버트 멜렌데즈(145.5) vs 아놀드 앨런(145.5)
[밴텀급] 말론 베라(136) vs 노헬린 에르난데스(136)
[여성 스트로급] 클라우디아 가델라(115) vs 란다 마르코스(116)
[밴텀급] 알레한드로 페레스(135.5) vs 송야동(135.5)
[미들급] 에드멘 샤바지안(185) vs 잭 마시먼(185)
[웰터급] 이스마일 나우르디에프(171) vs 챈스 렌카운터(170.5)
[여성 밴텀급] 줄리아 아빌라(135) vs 패니 키안자드(135)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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