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나폴리, 정형근 기자 / 송경택·송승민 PD] “다이빙은 한번 떨어질 때마다 점수가 뒤바뀌는 재미가 있다. 눈이 호강하는 멋진 종목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수영 다이빙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다이빙에서 나왔다. 조은비(24)는 4일(한국 시간) 열린 여자 10m 플랫폼 결선에서 281.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은비는 6일 문나윤(22)과 함께 나선 싱크로플랫폼 결선에서 272.85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도 따냈다.

조은비는 “연습할 때 몸이 좋지 않아서 기대를 안 했는데 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다. 한국의 첫 메달인지는 몰랐다. 첫 메달이라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내년에 도쿄 올림픽이 있다. 올림픽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 나폴리 U-대회 다이빙 여자 대표팀 박하름, 조은비, 정다연. (왼쪽부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처음 출전한 정다연(22)과 박하름(22)도 다이빙 종목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호소했다. 

나폴리 U-대회 국내 선발전 2위를 차지한 정다연은 “첫 해외 시합인데 야외 수영장에서 경기를 펼쳐 많이 긴장했다. 이번 대회를 토대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다이빙은 회전을 도는 게 멋진 종목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해외 시합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박하름은 “이번처럼 큰 대회는 처음이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이빙은 한번 떨어질 때마다 점수가 뒤바뀐다. 멋있고 눈이 호강하는 종목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까지 수영에서 모두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이재경이 은메달, 여자 접영 50m에서 정소은(23)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스포티비뉴스=나폴리, 정형근 기자 / 송경택·송승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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