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키에사가 디에고 산체스를 그라운드에서 압도하며 판정승했다. UFC 236 경기 영상은 스포티비나우(www.spotvnow.co.kr)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마이클 키에사(31, 미국)가 웰터급 2연승을 달렸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웰터급 경기에서 디에고 산체스(37, 미국)를 3라운드 종료 3-0(30-26,30-26,30-26) 판정으로 꺾었다.

그래플링에서 압도적이었다.

키에사는 체격 차이와 힘 차이를 앞세워 산체스를 그라운드에서 눌러 놓았고 강력한 파운딩 연타로 승기를 잡았다.

포기를 모르는 산체스는 키에사의 리어네이크드초크나 기무라 시도를 방어했지만, 키에사와 그라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는 바람에 흐름을 뒤집을 수 없었다.

키에사는 라이트급 감량에 부담을 느끼다가 지난해 12월 웰터급으로 올라왔다. UFC 232에서 카를로스 콘딧을 기무라로 잡아 170파운드 체급에 순조롭게 안착했다.

키에사는 산체스에게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려 이제 웰터급 톱15 랭킹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총 전적은 16승 4패가 됐다.

산체스는 지난 6일 'UF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 파이터. 2005년 TUF 시즌 1 우승자로 14년째 옥타곤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크레이그 화이트와 미키 갈을 꺾어 2연승을 달렸지만, 키에사의 그라운드 압박을 벗어나는 데는 힘겨워했다. 프로 41번째 경기에서 전적 29승 12패가 됐다.

최근 여러 파이터들이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올라오고 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웰터급 랭킹 3위로 타이틀 도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앤서니 페티스는 지난 3월 스티븐 톰슨을 KO로 눕히고 웰터급 데뷔전을 승리했다. 다음 달 18일 UFC 241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경기한다.

케빈 리는 지난 5월 도스 안요스에게 암트라이앵글초크를 잡혀 웰터급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