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번째 톱 10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7번째 톱 10 진입 청신호를 켰다.

‘특급 신인’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안정적인 샷 감각을 뽐냈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으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약 6m 중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갤러리 탄성을 끌어 냈다.

그러나 8번홀(파3)에서 1.5m 짧은 파 퍼트를 놓쳤다. 직전 홀에서 보인 좋은 퍼트 감각을 잇지 못했다.

라운드 후반에 2타를 더 줄였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반등 발판을 마련하고 3라운드를 마쳤다.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는 이번 시즌 28개 대회에 나섰다. 이 가운데 6차례 톱 10 안에 들었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페덱스컵 랭킹 26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PGA 투어 신인왕 수상이 유력하다.

'필드 위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공동 선두로 치고나갔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매튜 울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리더 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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