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쿠즈마-앤서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로스터가 점점 완성되고 있다.

레이커스가 선수 영입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6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대니 그린(2년 3000만 달러),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2년 1600만 달러), 자베일 맥기(2년 820만 달러), 퀸 쿡(2년 600만 달러), 라존 론도(2년 518만 달러), 드마커스 커즌스(1년 350만 달러), 알렉스 카루소(2년 550만 달러)와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커스는 올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앤서니 데이비스를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워싱턴 위저즈와 3각 트레이드로 데이비스 영입에 성공했다. 

카와이 레너드까지 노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레너드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빅3' 구성에는 실패했다. 레너드는 6일 클리퍼스와 4년 1억 4079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레이커스는 샐러리캡 여유도 많지 않고, FA 시장에서 슈퍼스타급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쏠쏠한 베테랑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우고 있다. 

주전 라인업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 '블리처리포트'는 레이커스 주전 라인업으로 '라존 론도-대니 그린-르브론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드마커스 커즌스'를 예상했다. 론도와 르브론의 경기 운영과 함께 데이비스의 폭발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린의 수비와 3점슛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벤치에서는 카일 쿠즈마와 자베일 맥기, 칼드웰-포프 등이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공격력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가장 문제가 된 외곽슛을 보강했다는 게 인상적이다.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다.

하지만 수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전체 로스터를 두고 봤을 때 데이비스, 그린, 칼드웰-포프 정도를 제외하면 수비에 능한 선수가 많지 않다. 론도와 르브론은 노쇠화에 따라 수비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레이커스 약점을 메울 선수로 나머지 로스터를 채우는 게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베팅업체 '시저스'는 2019-20시즌 우승 배당률 3위로 레이커스를 뽑았다. '벳365'는 레이커스를 2위로 뽑았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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